사진;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개발시험에 성공한 극간콘덴서 불용형 170㎸ 50㎸ 가스차단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세라믹 콘덴서의 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극간콘덴서 불용형 170㎸ 50㎄가스차단기(GCB)’가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권영한) 박경엽 박사팀은 효성·현대중공업·LG산전과 공동으로 지난 97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4년간 29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국내 154㎸ 송전계통에 사용할 수 있는 콘덴서가 필요없는 170㎸ 50㎄ 가스차단기를 개발하고 최근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개발시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초고압전력기기 개발과제’로 박 박사팀이 개발한 이 제품은 콘덴서 취부용 테플론 튜브(teflon tube)의 제작비용을 줄이고 조립공정에 소요되는 비용절감을 통해 가스차단기 가격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또 154㎸ 전력계통의 사고발생을 대폭 줄임으로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현재 국내 154㎸ 송전계통에 적용되고 있는 170㎸ 가스차단기는 고장전류가 매우 큰 50㎄가 주류를 이루며, 내부구조도 차단부가 1개(1점절 차단부)임에도 근거리 선로고장 차단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극간콘덴서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박 박사팀이 개발한 가스차단기에서는 변성기에서 발생하는 전압·전류 증폭현상 및 모선측의 유도전압 발생, 극간 절연파괴 등 기존 제품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또 극간콘덴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차단부내의 공간을 확보해 절연성능과 조립작업에도 큰 특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연간 35억원의 세라믹 콘덴서 수입비용 절감과 수출을 통해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의 (055)280-1402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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