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일반 무전기 사업 진출

 태광산업(대표 이호진 http://www.taekwange.com)이 생활무전기에 이어 일반 무전기 사업에도 뛰어든다.

 태광산업은 서울 경찰청과 최근 계약을 체결, 오는 20일까지 업무용 간이무전기(LMR:Land Mobile Radio) 543대를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말부터 경찰·소방 등 관급 무전기 시장과 산업용 무전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경찰청 공급건을 위해 이달 중순까지 첫 신제품 2종(모델명 TMR-V, TMR-220)을 출시할 계획이다. 태광이 자체 개발한 신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성능을 높이고 크기는 초소형화했다. 단말기 가격은 35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일반 무전기 제품으로 관공서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기존 생활무전기 영업망을 활용해 건축현장 등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매출 1조원 이상 규모의 자본력을 갖춘 태광의 합류로 인해 일반 무전기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제까지 일반 무전기 시장은 유니모테크놀로지스·맥슨텔레콤·에어텍 등 국내 중소업체와 다국적업체인 모토로라가 주로 참여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무전기 시장에서 태광이 전국 영업망과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 영업을 개시하면 이른 시일 내에 1∼3위를 기록하는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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