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시장에서의 휴대폰 판매는 지난해 실적에도 못 미치지만 오는 2002년에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나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보고서가 최근 속속 발표되고 있다.
C넷(http://www.cnet.com)은 정보기술(IT) 시장조사회사 양키 그룹, 레흐만 브러더스, 가트너 등을 인용, 오는 2002년 휴대폰 판매가 올해보다 10∼15% 늘어날 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시장조사회사 양키 그룹은 최근 미국과 유럽 이통 사업자들이 휴대폰으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2.5세대(G) 서비스를 본격화함에 따라 전자우편 등을 이용하기 위한 휴대폰 대체수요가 발생, 오는 2002년 전세계 시장에서 휴대폰 판매가 올해(3억9500만대)보다 약 10% 증가한 4억3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레흐만브러더스도 2002년 신규 이통 가입자가 2억2100만명 늘어나는 데 힘입어 휴대폰 판매도 다시 회복되어 약 4억4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 그룹은 아직 정식 보고서를 완성하지 못했지만, 통신 분석가 브리안 프롬 이사는 “전세계 휴대폰 시장이 내년 2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2002년 판매가 올해보다 10∼20%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IDC의 통신 분석가 웰리 수도 “2002년 세계 휴대폰 판매가 올해(4억1100만대)보다 약 8% 늘어난 4억45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세계 최대 휴대폰 회사인 노키아는 최근 뉴욕에서 가진 투자설명회에서 올해 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3억80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4억500만대)에도 못 미칠 뿐만 아니라, 노키아가 올해 초 예상했던 4억5000만∼5억대와 비교하면 10∼20%나 격감한 것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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