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네트워크사업개시

 

 우리나라 293만 중소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자영업자,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이 다음달 중순부터 개시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초고속인터넷사업자·포털사업자·콘텐츠사업자 등이 포함된 한국통신·하나로통신·두루넷 등 3개 공급자 컨소시엄을 선정한 데 이어 3개 컨소시엄과 구체적인 사업착수를 위한 협약 체결을 조만간 완료, 다음달 중순부터 사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소기업네트워크사업은 자영업자를 포함해 종업원수 50인 이하의 소기업들이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등 각종 IT활용 교육을 무료 방문교육 방식으로 지원받고 업종별로 필요로 하는 e비즈니스 서비스를 통합서비스 중에서 선택해 눈높이 수준에 맞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정보화 지원사업이다.

 특히 PC 등 기초적인 e비즈니스 하드웨어도 갖추지 못한 소기업들도 통합서비스와 연계해 PC, 또는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PDA, 기타 인터넷 전화, 신용카드 조회, PC기능 등이 조합된 단말기들을 함께 제공받게 되며 소프트웨어도 ASP 방식을 통해 각종 솔루션을 임차·사용하게 된다.

 3개 컨소시엄은 고객관리·온라인장부·회계관리 등 기본 IT서비스 및 식품유통관리, 안경점관리 등 컨소시엄별 특화서비스에 대한 초기 사업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부터 해당사업을 개시한다.

 정통부는 소기업네트워크사업과 관련해 선정된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IT교육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컨소시엄의 신규 애플리케이션개발 지원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사업도 병행해 추진하게 되며 첫해 시범사업을 위해 정보화촉진기금 185억원을 투입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성과에 따라 시장에 자생력이 형성될 때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지원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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