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휴사인 태흥아이에스를 통해 지난해부터 국내 디지털복합기 시장에 진출한 일본 코니카사의 사카구치 히로후미 사장이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왔다.
코니카는 필름이나 카메라 회사로서 이미지가 강하지만 디지털복합기 사업 부문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사카구치 히로후미 사장은 “1971년 아날로그 복사기를, 95년 디지털복합기를 개발하는 등 복사기 사업에 있어 코니카는 언제나 한발 앞선 모습을 보여왔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6700억엔의 매출 중 디지털복합기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디지털복합기 사업 부문을 소개했다.
그는 “코니카의 디지털복합기는 세계시장에서 8%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장급 이상 고속기 부문에서는 20%의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니카는 고속기 부문에서의 이같은 강점을 살려 국내에서도 고속기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사카구치 사장은 “디지털복합기 사업을 시작할 때 틈새시장인 고속기 시장에 주력해 성공할 수 있었다”며 “한국 시장에도 신도리코, 롯데캐논, 후지제록스 등 경쟁업체가 많지만 대부분 저속기에 집중하고 있어 코니카가 진입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기업 내에서 필요한 책자를 직접 제작하는 프린트온디맨드(Print On Demand) 시장이 커지고 있어 고속기에 강한 코니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휴사인 태흥아이에스가 프린터 사업에서 오랜 경험을 갖고 있어 네트워킹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복합기 사업에서 더할나위 없는 파트너”라며 “한국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기술이전이나 생산 위탁과 같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4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5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6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7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8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9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
10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