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스캐너사업 강화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마이크로텍, 유맥스 등 대만업체들의 국내 판매업체들도 스캐너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후발업체들의 시장 열기가 뜨겁다.
올해 35만대 수준으로 추정되는 스캐너 시장은 한국HP, 한국엡손, 롯데캐논의 3자 구도를 형성해왔지만 삼성을 필두로 한 후발업체들의 시장공략이 강화됨에 따라 내년 시장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다음달 초 터치토스 SIS-3800, 터치토스 SIS-5800의 2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내년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OEM 공급선을 기존 프리맥스에서 마이크로텍으로 변경, 제품 라인업을 크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스캐너 사업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OEM 공급제품이 경쟁제품에 비해 뒤떨어져 삼성전자의 국내 위상과는 달리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OEM 공급선 변경을 통해 이를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캐너 사업을 위해 기존 영업망과 함께 양판점, 홈쇼핑 등 신규 채널을 적극 활용, 채널 다양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외에 대만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크레딧컴(http://www.iumax.com) 등을 통해 국내 공급되고 있는 유맥스 제품은 월 1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아침정보기술(대표 안찬호 http://www.microtek.co.kr)이 공급하고 있는 마이크로텍 제품 역시 7월 이후 월 4000대 정도의 판매액을 올리고 있다. 아침정보기술 관계자는 “제품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월 1000대에서 월 4000대 정도로 늘어났다”며 “내년에는 중고가 시장을 집중 공략, 8만대 정도의 판매액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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