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6개 전문대학이 인터넷교육방송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가상강좌를 통한 대학간 학점교류 및 가상강좌 콘텐츠 등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영진전문대학(대구)과 경남정보대학(부산)·동강대학(광주)·대덕대학(대전)·명지전문대학(서울)·제주산업정보대학(제주) 등 6개 대학의 학장들은 28일 오후 대덕대학 정곡관 대회의실에서 각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포괄적 학술 컨소시엄 협정을 맺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이번 전문대학간 포괄적 컨소시엄 협정에서 각 대학은 지역에서 특수성을 가진 전문대학들이 상호협력해 4년제 대학과의 차별화된 가상대학을 구축하고 교재 및 교수학습법을 공동추진하는 등 대학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6개 대학의 학장들은 이날 협정식에서 △가상강좌를 통한 대학간 학점교류 △인터넷교육방송을 위한 법인설립 △가상강좌를 위한 콘텐츠 공동개발 및 활용 △교육과정 및 교수법 공동개발 △대학 경영정보 공동연구 및 교류 등의 협력사항에 합의했다.
대학들은 이번 협력사항에 대한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각 대학의 실무자 한명씩 총 6명으로 구성한 포괄적 컨소시엄 공동추진위원회를 통해 세부 추진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영진전문대의 최달곤 학장은 “각 대학의 교육정보를 효율적으로 구축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며, 향후 대학의 학문적 영역 확대와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이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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