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마트가 대형 가전업체와의 웹 인터페이스를 전제로 한 전사 통합시스템 재구축을 발표한 데 이어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전자랜드21도 전사시스템의 성능개선을 통한 온라인 e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 http://www.etland.co.kr)은 20일 지난 94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LAN 기반 전사시스템의 기능 업그레이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전사시스템인 ‘AS400’의 이름을 ‘e머신’으로 바꾸고 이미 안전재고 관리차원의 자동발주시스템도 구축, 시험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는 우선 사용자 환경을 웹으로 전환하고 호스트 쪽은 포털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기반으로 대형 거래처와의 구매행위를 B2B 온라인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또한 기존 서버 2대를 통합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전자결제시스템과의 접목도 노린다.
오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각 거래처의 주문처리, 출하내역 관련 명세표를 일일이 컴퓨터에 입력시키지 않더라도 상호 시스템간의 연동을 통해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이 회사 관계자는 기대한다.
이달 들어서는 최대 구매처인 삼성전자와 상호간 프로세서 공유를 통한 생산, 주문, 출하 등의 계획을 웹 인터페이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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