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일 미 정부와 독점(반독점법 위반)소송을 끝내기로 타협을 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에는 독점행위와 관련돼 계류중인 100개 이상의 집단 민간소송에서도 원고측과 소송 취하 합의를 끌어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MS는 소송 취하의 대가로 향후 5년간 1만곳 이상의 미국내 극빈 공립학교에 10억달러 상당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MS는 그간 6500명의 소비자를 대표하는 100개 이상의 반독점 관련 집단 민간소송에 시달려왔는데 최근 법정은 이를 하나의 건으로 묶어서 심리해왔다. 이들 민사소송은 지난해 연방법원이 MS에 대해 “1890년에 만들어진 셔먼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 MS의 독점행위를 인정한 이후 대부분 제기된 것들이다.
이번 집단 소송의 대표를 맡은 마이클 하우스펠드 변호사는 “MS와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 했으며 내일(현지시각 21일) 합의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출된 합의안에 대해 이번 사건의 주심인 볼티모어의 J 프레드릭 모츠 연방지역판사는 오는 27일(현지시각)에 공개 심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등 원고측 일부 변호인단이 아직 합의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이번 합의로 제공할 공립학교 지원 5개년 프로젝트에는 △윈도를 장착한 재생 컴퓨터 20만대를 매년 대당 50달러에 공급 △5년간 총 2억5000만달러 상당의 교사교육 및 기술 지원 △5억달러 상당의 소프트웨어 공급 등이 들어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는 “재원 마련을 위해 올 4분기중 세전 기준 5억5000만달러를 책정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향후 5년간 미 전역의 공립학교 1만여곳과 이곳에서 가르치는 수십만명의 교사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합의안이 법정에서 받아들여지면 ‘MS 독점소송’ 원고는 미 정부의 타협안을 거부한 미 9개주만이 남게 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이제는 바뀐다?”… 갤럭시 S27 울트라, 역대급 메인 카메라 탑재설
-
2
속보“쿠르드족 수천명, 이란 진입해 지상전 착수”〈폭스뉴스〉
-
3
“4~5주 예상했지만 더 길어져도 문제없다”…트럼프, 이란전 장기전 불사 선언
-
4
“美 해군 투입하겠다”…트럼프, 호르무즈 유조선 직접 호송 선언
-
5
“마비됐던 중동 하늘길 숨통”…UAE 항공사들, 일부 노선 운항 재개
-
6
“CG인 줄”... 어른들 미치게 만드는 고성능 미니카 화제
-
7
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10척 격침” ... 글로벌 오일쇼크 현실화되나?
-
8
美·이란 물밑 협상설에 뉴욕증시 급반등...비트코인 7% 폭등
-
9
99만원 그대로인데 256GB·AI 탑재… 아이폰17e, 보급형 판 흔든다
-
10
“이란 지도자 되려는 자는 모두 죽는다”…트럼프, 이란 차기 권력에 '참수' 경고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