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IT기업들,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듯 현금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인 확장계획이나 이렇다할 인수 계획도 없고 부채도 없는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자그마치 10억 7천만 달러가 넘는다.
인포시스, NIIT, 사티암, HCL Tech 등등의 대다수 테크 기업들이 사업 확장이나 해외 기업 인수자금으로 현금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깔고 앉아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사티암이 1억 9천 8백만 달러로 현금 보유고가 가장 높으며, 인포시스, 위프로 HCL Tech 등이 8천 420달러이상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HCL Tech는 매매가 가능한 유가증권 1억 9천 2백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유동자산 보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티암, 위프로와 같은 일부 기업들은 의례적으로 4~5백만 달러 선에서 대출을 하고 있지만 단지 신용 거래일 뿐이지 이들 기업들은 부채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현금과 은행잔고가 회사의 자본 시장 총액과 엇비슷하거나 상회한다.
예를 들어 엡텍의 현금 보유액은 5천만 달러에 시장 가치는 3천 5백만 달러이며, SSI는 시장가치가 4천 6백만 달러에 현금보유가 3천 8백만 달러이다. 한편 Silverline은 시장가치가 7천 6백만 달러에 현금보유가 7천 4백만 달러이다. DSQ 소프트웨어나 HFCL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의 해결책이 있다면 바로 하락세를 보이는 있는 주가을 부추길 수 있는 주식 재매입이다. 기업들이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주주에게 현금을 상환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Thomson Financial Securities Data에 의하면, 1996년 1,185억 달러이던 미국의 주식 재매입이 2000년에는 2,315억 달러로 거의 두 배나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사실상 9월 11일 미국 테러후, 인텔, 시스코, 컴팩과 같은 많은 미국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주식 재매입을 시행했다.
인도 IT 기업들에게도 이와 같은 방법이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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