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지티앤티

 

 지티앤티(대표 이세한 http://www.gt-t.com)는 지난 95년 통신설비 구축 및 시스템 운용업체로 출발한 벤처기업이다.

 지난 99년부터는 이동통신 중계기와 마이크로웨이브 및 무선주파수(RF) 부품개발도 생산하고 있다. 주력분야인 이동통신 중계기는 통화가 원활하지 않은 지하공간·시외각지역·건물내부 등 전파음영지역에 설치돼 통화품질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 회사의 외형성장률은 지난 2년간 보여준 수치보다 약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전문가들은 현재 2세대 이동통신 중계기 시장의 투자가 거의 완료된 상황이고 IMT2000 서비스 시행도 지연됨에 따라 이동통신 부문의 투자가 사실상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또 주력사업인 이동통신 중계기는 기술적인 장벽이 높지 않아 최근 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가격인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도 이 회사의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을 더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당초 기대한 올 예상매출액 217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동통신 장비의 매출이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으며 현재 127억원의 하반기 수주잔고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대비책으로 IMT2000용 광안테나와 CDMA 교육용 시뮬레이션 장비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IMT2000 분야에서 SK텔레콤과 광안테나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1차연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황이다.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쟁업체로는 서화정보통신, 삼지전자, 기산텔레콤 등이 있다.

 공모전 최대주주인 이세한과 특수관계인 6인이 전체지분의 5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텍창업투자 외 2사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공모일은 20일부터 이틀간이며 총 130만주를 주당 2600원(본질가치 3011원, 액면가 500원)에 공모한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이세한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이동통신 중계기의 생산·설치·운용에 필요한 일련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다른 업체와 비교되는 장점이다. 또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이라는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 서비스회사를 주 매출원으로 삼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향후 계획은.

 ▲우선 유입된 공모자금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소 확충과 CDMA, IMT2000에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제품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에 이동통신 중계기를 수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내년 4월까지 CDMA 교육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대학 및 전문교육기관에 적극 공급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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