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가 무선LAN을 유무선통합서비스에 잇달아 도입하는 가운데 21일 초고속무선LAN 워크숍이 서울 상록회관에서 개최된다.
초고속무선LAN포럼(의장 박태석 삼성전기연구소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최하고 정통부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 무선LAN산업 활성화’가 주제다. 다음은 주제발표 요약내용이다.
◇무선랜 서비스동향 및 이용활성화 방안(곽병렬 데이콤 팀장)=무선LAN망과 이동통신망의 연동에 의한 유무선통합서비스는 통신서비스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 NTT.com은 카페, 패스트푸드 등 시범서비스 5개 지역에서 2500명의 모니터 요원을 대상으로 공중 무선LAN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국 Wayport, MoileStar 등도 미국내에서 이미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도 데이콤, 한국통신, 하나로 등이 공중무선LAN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중 무선LAN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자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B-WLL에서의 무선LAN 기술 적용(이재호, 정해원 ETRI팀장)=국내 무선LAN 산업은 10여개 이상 업체가 이 시장에 진출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통신사업자가 무선LAN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향후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기하급수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무선LAN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무선LAN 응용 영역을 발굴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우선 현재 무선LAN 표준 프로토콜인 IEEE802.11b 이외에 다양한 프로토콜이 국제 기구에서 잇달아 제안되고 있다.
◇초고속 무선접속망 주파수 분배 및 할당 방안(김응배 ETRI 광대역 무선멀티미디어팀장)=초고속 무선접속망(5㎓) 주파수는 2003년 WRC회의에서 주파수 대역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이를 앞두고 한국을 비롯한 무선통신 선진국에서는 관련 주파수 분배 할당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5㎓대역은 우선 적응형 변복조 및 TDD 기술로 주파수 효율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으며 기존의 1차 업무와의 공존 기술 개발이 필수 과제다.
주파수 분배 방안은 국제 권고(WRC-2003)를 준수하되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주파수 할당에 맞는 기술 개발이 필연적이다. 따라서 정부는 국내 환경에 맞는 주파수 기술 기준을 제시하고 공정한 주파수 허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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