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 방안이 전면 재검토된다.
하이닉스반도체 구조조정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신국환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20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하이닉스가 국민의 혈세로 생명을 이어가는 만큼 국민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원점에서부터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짜겠다”고 밝혔다. 관련 인터뷰 면
신 위원장은 특히 “생산설비 매각은 물론 경영진 재신임, 해외업체와의 합병 등도 모두 점검 대상이 되며 철저히 경제논리에 입각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을 뜻을 강력히 내비쳤다.
신 위원장은 “그렇다고 무조건 기존의 구조조정 방안을 부인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과 국민 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최대한 고려해 미봉책이 아닌, 누가 봐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처리방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내정자는 이번 주중 채권단과 구조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을 선임하는 등 내부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현장실사와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바람직한 하이닉스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그는 “하이닉스 문제는 대내외적으로 사안이 중대하고 파급력이 큰 만큼 구조조정위 위원들과 함께 신중하면서도 신속하게, 그리고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회는 미국 행정부가 ‘하이닉스에 대한 한국 정부지원을 철회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 결의문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 대한통상압력을 사실상 철회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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