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대덕밸리에 고급 인재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대덕밸리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 결과 80명 모집에 1200명이 지원,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지원자 중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등의 고급 인력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표 자리를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경영인에게 넘겨줘 화제를 모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 제조업체 지니텍(대표 박인규)의 경우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6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180명이 응시하는 등 고급 인력이 몰리는 바람에 채용 인원을 1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입체음향 전문업체인 이머시스(대표 김풍민)도 당초 2∼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지원자가 100여명이나 돼 채용 인원을 선발하는 데 애를 먹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당초 10여명 안팎의 채용 계획을 갖고 있던 예원테크도 선별작업에 애로를 겪어 50여명을 대덕밸리로 초청,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벤처연합회 관계자는 “지방 소재 벤처기업에 이처럼 많은 구직자들이 몰린 것은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가능성 때문”이라며 “앞으로 대덕밸리에 더욱 많은 인재가 몰릴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연합회는 23일부터 1박 2일로 대전시 공무원연수원에서 입사원서를 제출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캠프’를 갖고 이 자리에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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