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스팍Ⅲ가 마침내 1기가 벽을 넘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닉스서버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자사의 ‘울트라스팍Ⅲ’ 칩이 1㎓ 벽을 통과했으며 이를 내장한 워크스테이션을 내년초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선의 한 관계자는 “‘울트라스팍Ⅲ Cu 1050’ 프로세서가 최근의 성능시험평가(벤치마크)에서 1.05㎓를 기록했다”고 말하며 “이는 현재의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17% 정도 향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HP 등과 서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선은 그동안 엔트리급 서버군을 900㎒ 울트라스팍Ⅲ 칩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이달들어서는 미드레인지급 서버에 900㎒ 울트라스팍Ⅲ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또 이보다 한달여 앞선 지난 9월말에는 자사의 하이엔드 서버인 ‘파이어 15K’에 900㎒ 프로세서를 내장해 발표하기도 했다. 선보인 지 일년이 조금 지난 울트라스팍Ⅲ는 트랜지스터 수가 2900개나 되는데, 선은 울트라스팍Ⅲ의 저가형인 울트라스팍Ⅲi(코드명 잘라페노)를 준비중에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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