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피니온이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건설중이던 300㎜ 웨이퍼 팹의 가동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몬드 공장은 당초 가동일정을 3∼4개월 앞둔 현재 생산설비가 전혀 반입되지 않은 상태다. 회사측은 구체적인 가동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설비 반입에 3개월, 가동 준비에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몬드 공장은 내년 1분기 말까지 1100명의 직원을 고용, 256M D램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연합>
북미 반도체장비업체들의 10월 수주-출하비율(BB율)이 9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모건스탠리가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10월 BB율을 9월의 0.65보다 높은 0.68∼0.72로 예상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미국 시각으로 20일 오후(한국시각 21일 오전)에 10월 BB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들어 D램과 함께 급락했던 휴대폰용 반도체 S램의 가격이 내년 상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최근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재고를 정리하고 있는데다 반도체 업체들도 S램 생산라인을 DDR로 전환하고 있어 조만간 공급감소로 인한 가격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상반기 S램 가격은 D램업체들이 가격폭락을 피해 생산라인을 S램으로 잇따라 전환한데다 휴대폰 재고누적이 심화되면서 급락했다”며 “내년 상반기 추가적인 가격하락 가능성도 있으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의 주요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 LCD) 생산업체들의 수주 활동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타디스플레이와 청화픽처튜브(CPT) 등 주요 LCD패널 업체들은 일본 제휴선으로부터 받은 내년 인도분 주문 물량이 올해보다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LCD패널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한스타는 15인치 제품의 12월 출하분의 가격을 개당 5달러 올리기로 결정했으며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15인치 제품 가격을 25달러나 올린 청화픽처튜브도 다음달 개당 5달러의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도 최근 비슷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탄저병 등 생물무기의 치료제라고 주장하며 허위 상품광고를 내고 있는 40여개 웹사이트에 대해 즉각 판촉활동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FTC는 웹사이트들이 아연·광천수 등을 탄저병과 기타 생물무기로 인한 질병의 자가 치료제라며 허위 광고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만일 이들이 경고를 받은 후에도 효력이 입증되지 않은 이러한 상품의 판촉활동을 계속할 경우 기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9월 11일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테러공격 및 그후 탄저균 공격사건 이후 수백개의 웹사이트들이 미국내에서 방독면, 우편물 소독제, 생물학무기 실험장비 및 치료제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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