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업계 세계 1, 2위인 미국 팜과 핸드스프링의 합병설이 퍼지면서 양사 주가가 19일(현지시각) 큰 폭으로 반등해 주목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PC PDA 진영과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는 팜과 핸드스프링이 시장우위를 위해 합병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월요일(19일) 핸드스프링 주가의 경우 지난 금요일보다 35%, 팜의 주가는 18% 각각 올랐다. 하지만 합병 소문에 대해 핸드스프링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양사 합병에 미온적이던 칼 얀코스키 팜 최고경영자가 이달 8일 사임한 점, 핸드스프링이 PDA와 이동전화를 결합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점 등을 들며 양사 합병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 양사의 적자 누적과 주가 하락도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없이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PDA 신생업체라고 할 수 있는 핸드스프링은 팜의 개발자인 도나 두빈스키와 제프 호킨스가 창업한 회사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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