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 탄생의 주역 윤석호 CCR 기술고문(28)이 3년 10개월간의 병역특례 복무를 마치고 대표이사 자리에 복귀한다.
윤석호 CCR 기술고문은 최근 병역특례기간이 완료됨에 따라 일선 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 고문은 이르면 다음달초 정식 사장의 명함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 고문은 지난 98년 1월 병무청으로부터 병역특례 판정을 받고 CCR 대표이사 자리를 아버지인 윤기수 현사장에게 내줬다.
인기 게임 ‘포트리스’로 일약 스타 CEO로 떠오른 그였지만 ‘병역특례 대상자의 회사경영 참여 금지’라는 법조항에 묶여 대표이사 직함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것.
윤 고문은 경영참여가 봉쇄당하면서 그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특히 윤 고문은 올해초 CCR의 자회사인 게임벤처를 설립할 당시 투자자의 간곡한 요청으로 대표이사로 나섰다가 병무청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3년이던 복무기간이 10개월이나 연장됐다.
따라서 윤 고문의 경영 복귀는 CCR에 적지 않은 변화를 안겨다 줄 전망이다. 그동안 윤 고문을 믿고 그의 복귀를 기다리던 관련 협력업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CCR는 게임 개발사에서 전문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윤 고문이 경영 일선에 복귀함으로써 CCR는 천군만마를 얻은 분위기일 것”이라며 “최근 CCR와 합병인수설이 끊이지 않았던 여러 게임업체의 행보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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