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N(Satellite Cable Network)은 위성방송의 수신형태 중 수신자가 위성접시 안테나를 통해 직접 방송을 수신하는 DTH(Direct To Home) 방식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케이블TV방송국(SO)이 위성방송을 수신해 케이블망을 통해 가입자에게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내년 3월 1일 위성방송 본방송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SC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CN을 활용할 경우 시청자가 직접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를 달지 않고도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또 위성을 매체로 해 국내 각지의 SO가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하게 되면 케이블TV가 당초 지상파 방송의 보완 또는 종속 미디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갖춘 뉴미디어 매체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케이블TV업체가 위성방송을 받아 전송하는 방식과는 달리 아파트에 공동수신 안테나, 증폭기 등 설비를 갖추고 개별 시청자에게 유선을 통해 위성방송을 제공하는 SMATV(Satellite Master Antenna TV) 서비스도 있다. 현재 케이블TV업계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아파트에 공청안테나를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SCN협의체’를 구성, 합의점을 찾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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