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학 등에서 고가의 개별기기를 갖춰놓고 실시해오던 전자기학 실험을 기기 한대로 종합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용 실습장비개발 전문업체인 한백전자(대표 진수춘 http://www.hanback.co.kr)는 많은 기구물과 부수장치로 구성돼 있는 응용 전자기학 실험기기를 종합적으로 구성한 복합형 기기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전자기학에 대한 학문실험은 물리학이나 기초공학계통에서 많이 사용해 왔으나 공과대생은 응용성이 떨어져 사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한백전자는 전자기학 실험의 응용성을 보완, 실험에서 배운 지식을 직접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테마로 실험이 가능한 전자기학 실험보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보드는 물리학과나 이과대학뿐만 아니라 공과대학생을 위한 실용 및 응용 전자기학 실험테마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정전류 공급 및 각종 계측을 수행하는 메인보드, 자기장 발생 및 측정 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어 헬름홀츠 코일을 활용한 실험(3종), 솔레노이드를 활용한 실험(3종), 서치코일 센서를 활용한 실험(2종), 홀센서를 활용한 실험(2종), 인덕터를 활용한 실험, 커패시터를 활용한 실험, 전자회로 구성에 대한 실험 등이 가능하다.
진수춘 사장은 “그동안 FPGA를 활용한 디지털 회로설계 실험, 디지털 신호처리 실험, 광통신 실험실습 제품을 연구소, 대학, 업체 등에 공급해 왔다”며 “외국 제품에 비해 5분의 1 가격으로 중부지역은 본사, 기타 지역은 판매대행 업체인 엘란테크놀로지와 정광사 등을 통해 전국 시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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