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스데이타 김광호 사장(오른쪽)이 CMM심사관인 루시아노 게레로와 CMM 레벨 3 수준 달성을 발표한 후 축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품질보증심사인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레벨3 기준을 통과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간 미국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 공인 심사관으로부터 일부 외주용역을 제외한 시스템통합(SI) 및 시스템관리(SM) 전사업부문을 대상으로 CMM 심사를 실시한 결과, 레벨3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MM 레벨3는 SW제품 생산과정이 전체 프로세스를 통해 관측 가능한 수준으로 국내 정보기술(IT)업체가 CMM 레벨3 심사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데이타 김광호 사장도 “이번 CMM 레벨3 획득은 정부 차원의 SW사업자평가제도 도입 움직임과 맞물려 국내 SW기업의 품질활동을 촉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과정을 거쳤나=포스데이타는 그동안 프로세스 관리, 프로젝트 관리, SW 엔지니어링, 지식관리 등 크게 4가지 부문에서 품질혁신활동을 추진해 왔다.
구체적으로는 기능점수를 근간으로 국제수준의 베이식 코코모(Basic Cocomo) 견적모델을 도입했으며 원스톱 서비스지원체제도 구축했다. 프로젝트매니저(PM), 품질보증요원, 견적전문가, 방법론전문가 등 프로젝트 수행에 필료한 7대 전문가를 육성해 프로젝트에 직접 투입했으며 고객지원센터 기능도 대폭 보강했다. SW 재사용 프로세스를 구축해 모든 산출물을 DB에 등록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번 CMM 심사를 맡은 루시아노 선임심사원(lead assessor)은 “7개 핵심 영역의 250여개 프로세스를 심사한 결과, 대부분이 CMM 레벨3 수준을 만족했으며 오히려 포스데이타의 이같은 품질노력을 고객사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의미와 전망=CMM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가 규정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에 대한 심사체계로 각 업무프로세스가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지를 설문조사·문서검토·현장심사 등의 다양한 평가작업을 통해 레벨1에서 최고 레벨 5단계로 구분해 평가한다.
SEI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CMM 레벨3 기업의 경우 전체 생산성이 35% 증가하고 개발기간은 19% 단축되는 반면 품질결함은 39%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포스데이타가 수행하는 SW개발과 서비스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다.
김광호 사장은 “미국의 경우 국방 프로젝트를 수행할 주사업자는 반드시 CMM레벨 3를 통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에도 CMM과 같은 사업수행 능력평가가 사업자 선정의 필수조건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포스데이타의 CMM 레벨3 통과는 삼성SDS, LGEDS시스템, 핸디소프트 등 국내 주요 SW업체들의 CMM 심사를 더욱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데이타도 CMM 레벨4 기반의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을 서둘러 구축하고 오는 2005년까지는 CMM 최고 수준인 레벨5를 통과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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