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차세대 스마트카드인 콤비카드 기술로 세계 처음 ‘EMV’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카드 솔루션 전문업체인 현대에스티(대표 남일우 http://www.hyundaist.com)는 최근 비자인터내셔널로부터 EMV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고 비자의 EMV 인증규격인 ‘VSDC’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정보통신과 사이버넷이 올 들어 스마트카드 국산단말기 분야에서 EMV 인증을 얻은 사례는 있지만 국산 스마트카드가 규격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또한 콤비카드로는 세계 최초다.
EMV는 유로페이·마스타·비자 등 해외 신용카드 브랜드가 합의한 스마트카드 기반의 신용·직불카드 규격으로 향후 세계시장에서 통용될 금융용 스마트카드는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현대에스티는 지난 2년여 동안 까다로운 EMV 인증심사를 거쳤으며, 이번 심사를 통해 △칩 하드웨어(HW) △EMV 기능성 △보안성 등 세가지 주요 과제를 충족했다.
비자코리아는 현대에스티의 EMV 인증 획득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평가받은 결과인 만큼 향후 비자의 공식 납품업체로 등록,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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