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 지식관리시스템(KMS)을 ‘화수분’으로 불러주세요!”
행정자치부(장관 이근식)가 최근 KMS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많은 지식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전직원과 민간 학술단체들을 대상으로 시스템명칭을 공모해 139건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화수분’을 KMS의 명칭으로 최종 결정했다.
‘화수분’이란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로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담아두면 그 내용물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설화상의 단지를 일컫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우리말 국어대사전에서도 ‘화수분’을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넣어두면 새끼를 쳐서 끝없이 나온다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에 의하면 “행정자치부 직원 각자가 KMS에 자신의 지식을 담아두기만 하면 그 지식이 여러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식관리시스템의 명칭을 ‘화수분’으로 했다”고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
행자부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KMS는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현장에서 터득한 실용적 지식의 중요성이 지식기반사회에서 커짐에 따라 업무수행과정에서 체득한 노하우나 경험·아이디어·실제사례 등의 지식을 시스템에 등록, 이를 조직내 공동의 자산으로 활용함으로써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말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근식 행자부 장관은 “KMS를 더욱 활성화해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지식등록자와 지식활동 우수자에게는 장관포상과 부상금·근무평점실적 가점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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