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무역 결제서비스 전문업체인 트레이드카드가 국내 회원사들의 실거래 창출에 본격 나선다.
트레이드카드코리아(지사장 박병모 http://www.tradecard.co.kr)는 주주사이자 종합상사인 SK글로벌 및 LG상사가 이달부터 트레이드카드의 온라인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년여간 시장진입을 타진해 온 트레이드카드는 올 연말부터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볼레로·아이덴트러스 등 여타 글로벌 전자무역서비스에 앞서 상용화를 맞게 됐다.
특히 SK글로벌은 지난 7월부터 통신제품 수출팀에서 트레이드카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신발·의류 수출팀으로 활용 품목을 넓히기로 했다. 이 회사는 트레이드카드의 미국 5개 회원사들을 상대로 온라인 전자무역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상사도 이달부터는 자사 정보통신 수출팀에 도입, 운용키로 했다. 트레이드카드는 또 그동안 거래 수수료가 비교적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전반적인 요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수료 정책도 세분화시키기로 했다.
트레이드카드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홍콩·대만·미국 등지에서 회원사들간 거래가 다소 활발해지는 분위기”라며 “국내의 경우 내년부터는 실거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레이드카드는 신용장 개설이 필요없는 수출입 거래에 한해, 고정적인 바이어와 셀러를 상대로 선하증권(BL)을 제외한 무역결제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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