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미국 테러사태 영향 등으로 4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테러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던 비관적 소비심리는 세계적인 경기부양 공조와 정부의 적극적 내수진작책에 힘입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동향을 조사한 결과 11월 BSI(전달 기준 100) 전망치는 85.0으로 지난 8월 이후 4개월째 100 이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기업의 실적을 나타내는 실적BSI도 10월에는 85.9를 기록해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90 미만을 기록하는 부진세를 보였다.
정보통신산업도 통신장비와 반도체, 정보통신 서비스업종의 경기악화로 11월 BSI가 85.0에 머무르는 어두운 전망을 나타냈다. 그러나 컴퓨터 및 주변기기분야의 10월 BSI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진입해 있고 최근 윈도XP를 탑재한 PC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 힘입어 116.7을 나타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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