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비관세 기술 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는 ISO·IEC·EN·UL 등 해외 유명 규격인증 정보를 온오프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는 인증정보센터가 설치된다. 특히 이 센터에서는 수출에 필요한 해외 인증규격을 한글판으로 번역해 서비스할 뿐 아니라 규격에 대한 해설까지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 및 연구소 등이 자신에게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인증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은 해외 규격인증 정보를 빠르게 입수할 수 있게 돼 궁극적으로 중소·벤처 수출기업의 해외 규격인증 획득과 이를 통한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중기청과 산업기술시험원(KTL)은 해외 인증규격을 통합관리하는 ‘해외규격인증정보센터’를 오는 27일 산업기술시험원 내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중기청의 중소·벤처 해외 규격인증 획득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 51억원이 투자되고 앞으로 매년 20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 센터가 설립되면 각 기업의 제품 개발 및 품질관리 부서, 각종 시험기관 및 컨설팅기관들은 키워드 입력 한 번으로 수출제품에 대한 정확한 인증 절차 및 최신 규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해외규격인증정보센터 설립을 주관하고 있는 KTL은 이미 해외 규격 23만종을 CD로 구입해 놓은 상태로 연내 43만종까지 확대, 온라인으로 중소·벤처기업에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보유 규격을 확충해 2005년까지 세계 최대 규격기관인 영국규격협회(BSI)의 100만종 수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KTL 강윤관 원장은 “해외규격인증정보센터는 세계 비관세 기술 장벽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수출지향국인 일본도 이와 비슷한 인증정보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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