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인 코어세스(대표 하정율 http://www.corecess.com)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를 통해 야후재팬 등에 연말까지 3억달러 규모의 ADSL장비를 수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월부터 야후재팬에 200만회선의 ADSL 장비를 공급했고 올연말까지 100만회선을 추가로 납품, 총 수출물량은 300만회선, 3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산 네트워크장비 업계에서는 극히 보기드문 대량 수출로 국산 ADSL장비의 경쟁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어세스는 이같은 수출 호조가 해외지사 설립 등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기울여온 해외시장 진출노력의 결과라며 올 연말께는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어세스가 이번에 일본에 수출하는 장비는 IP방식의 ADSL집선 장치로 광대역 접속서버(B-RAS) 기능을 통합, 저렴한 투자 비용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유연한 망구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코어세스는 이번 ADSL장비 대량 수출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연초 목표를 크게 웃도는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실적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이 됐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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