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대표 강세호 http://corp.unitel.co.kr)이 한국방송진흥원(원장 이경자)과 공동으로 아날로그 형태의 방송영상물을 디지털화해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상용화했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이란 비디오테이프나 사진 등 아날로그 형태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저장,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유니텔은 본격적인 디지털방송을 앞두고 국내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시장규모가 연간 5000억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주요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데모시스템을 무상 임대해주거나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유니텔은 한국방송진흥원이 지난 99년부터 3년간 30여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작업에서 총 4만여시간 분량의 방송자료를 MPEG2 방식의 디지털 자료로 변환함으로써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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