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카이 무선ISP서비스 화제집중

 무선랜 등 통신환경의 무선화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회선서비스(ISP)에도 무선기술을 적용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통신서비스업체 엔스카이(대표 김환영)는 기존 유선ISP에 비해 데이터전송속도·경제성 등을 크게 개선한 무선기반의 ISP인 스카이패스(SKYPASS)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유선ISP시장이 중소사업자의 난립으로 인해 시장혼탁상이 극에 달하는 한편 이를 이용하는 기업이나 개인고객들도 서비스 품질저하와 증설시 불편함을 겪어온 상황에서 이같은 무선ISP서비스 등장은 기존 ISP시장 전체의 환경을 뒤바꿀 수 있는 메가톤급 위력을 가진 사안이다. 특히 인터넷 접속의 무선화 진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나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행보에 더욱더 탄력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패스서비스는 2.4㎓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며 IEEE802.11b 규격을 적용한 것을 비롯, 최대 데이터전송속도 11Mbps를 보장한다. 엔스카이는 내년초 최고속도 100Mbps를 지원하는 스카이패스Ⅱ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파를 이용하는 스카이패스서비스 효율을 위해 엔스카이는 현재 여의도 63빌딩과 삼성동 무역센터빌딩, 동대문 두산타워 등 3개 건물 옥상에 베이스기지를 구축했다. 엔스카이는 우선 서울지역 ISP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48㎞에 이르는 전파도달거리를 감안, 분당·일산 등 수도권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업이 E1·T1급 전용선을 무선ISP를 이용해 서비스받을 경우 속도의 유실없이 100% 속도구현이 가능하며 신호보상장치·종단장치 등을 없애고 백본과 허브를 라우터만으로 연결할 수 있어 망효율도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엔스카이는 내년부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단위의 기지국 및 중계기 확대설치에 나서 스카이패스서비스를 전국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2)540-4411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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