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가 공식 판매에 들어간 26일(미국 현지시각 25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지사는 다채로운 윈도XP 관련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축하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마련하는 등 윈도XP 붐 조성에 불을 댕겼다.
미국 뉴욕에선 크레이그 배럿 인텔 최고경영자,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 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 등 IT업계 거물을 비롯해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 주요 인사와 MS의 50여 파트너사 등이 참석했다. 빌 게이츠 MS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윈도XP가 PC의 진정한 성능을 만끽하게 해 디지털세계의 기쁨을 누리게 해 줄 것”이라며 “하이테크 산업이 미국의 경제를 다시한번 부추길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 회장,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회장 등 주요 컴퓨터업체 CEO와 IT업계 리더들은 1595석의 타임스퀘어에 있는 호텔 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겨 ‘아름다운 미국’이라는 축가가 울리는 가운데 축하 이벤트를 가졌다. 그리고 MS는 타임스퀘어 광장 인근의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뉴욕시민을 위해 유명한 팝스타 ‘스팅’의 무료 콘서트도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윈도XP 발표회가 26일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고현진 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윈도XP는 침체된 국내 IT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테러 이후 조사된 IDC 자료를 보면 내년 세계 출시물량의 67% 정도인 7000만대의 PC에 윈도XP가 설치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도 80% 이상의 PC가 윈도XP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마이클 로딩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대표는 “윈도XP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정보통신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에서 윈도XP가 빠른 속도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는 윈도XP한글판 판매를 계기로 대대적인 경품이벤트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12월 15일까지 윈도XP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MW 승용차 1대를 비롯해 펜티엄4 PC 20대와 펜티엄Ⅲ 노트북 10대, 레이저프린터 50대, 디지털카메라 60대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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