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21(대표 김병호 http://www.brain21.com)은 지난 99년 이미 MGCP 기반의 소프트 클라이언트와 콜 에이전트 서버를 개발해 주목받았던 VoIP장비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박사 출신인 김병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직원의 70%가 연구개발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브레인21의 주력제품은 기업용 인터넷전화시장에서 각광받는 소용량 액세스 게이트웨이 제품군 넷홀(nethole) 시리즈다. 브레인21이 출시한 넷홀시리즈는 H.323과 MGC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PC없이 사용가능한 4포트, 8포트 액세스 게이트웨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인터넷망의 상태를 스스로 감지해 이상현상 발생시에는 PSTN으로 자동절체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고 QoS 자동조절 및 과금관련 내용 기록보유 기능 등이 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선 최초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의 디지털신호처리(DSP) 칩을 채택해 인터넷전화의 맹점인 통화품질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액세스 게이트웨이가 이미 다수의 국내 VoIP 기간망과 연동돼 여러 기업 및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점도 안정적인 제품 공급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기술력 확보와 인지도 강화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성과를 함께 쌓아나가고 있는 것이다.
브레인21은 기업용 액세스 게이트웨이 제품군 개발 완료와 함께 설립 초기부터 진행해 온 차세대 IP기반 통신망에서의 응용 서버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해 먼저 준비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장비 및 솔루션을 한발 앞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MGCP 스택을 개발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 SIP 스택을 출시할 예정으로 차세대 VoIP시장에서도 기선을 뺏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이미 개발한 음성표기확장언어(VoiceXML) 인터프리터에 기반한 지능형 메시징 서버 출시도 앞두고 있다. 아울러 기업용 게이트웨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늘려, 현재 별정통신업체에만 한정된 기업고객을 대기업과 일반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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