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전기가 중국 대형 가전업체인 광둥메이더(廣東美的)집단에 전자레인지 기간부품의 제조기술과 생산설비를 매각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산요는 미적에 전자레인지에서 가열용 고주파 전파를 발생하는 마이크로파 발진기의 생산기술과 설비를 매각하며 매각금액은 23억5000만엔이다. 미적은 산요가 일본 공장에서 사용해온 생산설비를 광둥성 순더(順德)시의 자사 공장으로 이전해 연말부터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중 연산 500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이후 2, 3년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중국 업체 가운데 마이크로파발진기 생산에 나서는 것은 미적이 처음이다.
중국의 전자레인지 제조업체들은 마이크로파발진기를 주로 일본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미적도 지금까지 산요에서 구입해왔다.
한편 산요는 앞으로 자사 브랜드의 전자레인지용 마이크로파발진기를 외부에서 조달할 방침인데 미적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적은 중국 에어컨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업체로 전자레인지 사업에는 99년 진출했으며 PC 등 정보기술(IT) 사업 참여도 모색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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