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업계가 사이버교육 활성화 지원을 약속한 산업자원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는 사이버교육학회(회장 이상희 한나라당 의원)가 최근 주최한 ‘사이버교육 활성화 정책지원 간담회’에서 산자부가 업계에 기술개발 자금지원, 표준화, 각종 세제지원 등에 필요한 의견개진을 요구하고 이를 통한 정책수립과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업계와 학계 및 산자부 관계자가 참석한 이 간담회에서는 최근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사이버교육 솔루션 표준화와 사이버교육의 산업화 방안 등이 집중 거론됐다. 참석자들은 우선 세계적으로 사이버교육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우리나라도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측은 “산학이 보유한 표준화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산자부도 힘을 합쳐 각종 프로젝트나 선진사례 연구 등을 수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업계가 먼저 통합된 의견수렴을 위한 단일창구를 마련해달라”고 당부, 참석자들을 고무시켰다. 산자부측은 또 사이버교육를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사이버교육을 체계적인 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산업 육성 방안에 관한 기초자료 작성, 각종 기술개발 및 예산지원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역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이 간담회에 참석했던 정태원 케이원시스템 사장은 “산자부가 다른 부처와 달리 사이버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매우 높아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교육 활성화 정책지원 간담회에는 한빛네트, 케이원시스템 등 업계 대표와 방송통신대 곽덕훈 교수, 산자부 전자거래총괄과 이창환 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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