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고객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인 CRM(Customer Relation Management)에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컴퓨터월드(http://www.computerworld.com)에 따르면 미 CRM 업체인 애스펙트커뮤니케이션은 자사의 제품에 음성인식 기술을 추가한 ‘셀프서비스 6.0’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새너제이에 위치한 애스펙트는 셀프서비스 6.0을 사용하면 “회계정보나 금전 관련사항 등을 찾아보기 위해 네트워크 접속시 입력하던 개인확인번호나 패스워드 등을 일일이 기입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음성인식 기술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뉴앙스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스펙트의 신제품에 대해 피츠타원의 CRM 애널리스트 셀리아 맥기스미스는 “대형 CRM업체인 시벨시스템스도 아직 음성인식 지원제품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 이후 은행 등 보안에 민감한 기업들이 음성인식 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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