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들이 잇따라 보금자리를 이전하고 있다.
현주컴퓨터(대표 김대성)는 서울 구로동에 연건평 4500평 규모의 신사옥을 완공하고 20, 21일 양일간에 걸쳐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는 사세확장에 따라 그동안 생산라인은 물론 본사 지원부서와 구매자재·기술부, 서비스센터가 서로 다른 건물에 입주했으나 이번 신사옥 완공으로 모든 부서가 한 건물에 모이게 된다.
현주컴퓨터측은 이번 신사옥 입주로 기존 3곳에 분리됐던 제조시설을 통합, 생산공정 단계부터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해 제품 품질이 더욱 높아짐은 물론 물류비용을 줄여 더욱 효율화된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견 PC업체인 세이퍼컴퓨터(대표 박종진)와 아이돔(대표 박광수)은 같은 장소에 보금자리를 틀 예정이다. 이 두 회사는 구로동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대륭테크노타운 3차 건물에 오는 11월 중순께 입주할 예정이다. 세이퍼나 아이돔 모두 이전 건물보다 건평을 늘려 가는 확장이전 형태. 특히 세 회사가 새로 이전한 건물들은 거리상으로 200m도 떨어져 있지 않아 치열한 첩보전(?)까지 예상된다.
이에 앞서 주연테크컴퓨터(대표 송시몬)는 지난 9월 여의도 기존 입주건물에서 바로 옆 건물인 안원빌딩으로 이전했으며 용산에 위치했던 디오시스컴퓨터(대표 강웅철)도 지난 7월 수유리 새 사옥으로 입주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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