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잇따른 호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삼성전기는 4.37%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덕전자, 대덕GDS도 각각 2.43%와 1.30% 상승했다. 특히 이날 코스닥 등록기업인 페타시스와 심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동전화의 지속적인 수요증가, 하반기 계절적 특수, 지난 8월 미국의 전자부품재고 감소발표 등으로 PCB 생산업체들의 실적호전이 기대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동전화의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삼성전기와 대덕전자로 이달들어 17일까지 20.1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삼성전기는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의 주문이 증가해 설비의 95% 가량을 가동하고 있다.
대덕전자도 지난달을 기점으로 노키아로부터 빌드업 기판 주문이 크게 늘면서 실적향상이 기대돼 17일 주가는 지난달 28일보다 25.59% 상승한 1만550원을 기록했다.
대덕GDS는 11월 5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디지털 방송의 시청에 필요한 세트톱박스와 최근들어 사용이 급증한 DVD·LCD 모니터용 다층인쇄회로기판(MLB)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며 12.93%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2.3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페타시스도 시스코시스템스의 주문량이 전달보다 2배 이상 늘어 매출향상이 기대된다.
박강호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비록 삼성전기, 대덕전자, 대덕GDS 등 PCB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추가적인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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