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가가 휴대기기용 게임업체인 미국 THQ와 제휴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가는 닌텐도의 휴대게임기 ‘게임보이어드밴스’용 게임소프트웨어 6개를 THQ에 라이선스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세가에서 개발중인 ‘소닉 어드밴스’ ‘푸요 푸요(Puyo Puyo)’ 등 6개 타이틀은 THQ에서 내년 3월 이전에 제작해 출시한다. 또 이들 두 회사는 게임보이어드밴스용으로 10개 타이틀을 공동개발, 2003년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6개 타이틀에 대해선 THQ로부터 판매액의 일정분을 로열티로 제공한다. 10개 타이틀의 제작비용과 이익은 양사가 나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세가는 우선 로열티 수입을 얻게 돼 최근 4년간의 연속 적자로 심각해진 자금난 문제를 다소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휴대기기용 게임개발 부담을 덜게 됨으로써 ‘게임큐브’ 등 신기종의 등장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정용 비디오게임기로 사업력을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세가 미국 법인의 피터 무어 사장은 “PS2·게임큐브·X박스와 같은 비디오게임기용 게임개발과 판매를 겨냥해 이번 제휴를 추진해 왔다”며 “관심은 신형 게임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THQ는 세가와의 제휴로 주력 부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게임보이용 게임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올 상반기 이 회사의 게임보이와 게임보이어드밴스용 매출 비중은 전체의 34%로 1년 전에 비해 10% 포인트나 올라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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