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인생스가 내년초까지 서울과 부산 지역 택시 2만대에 장착시킬 ITAS 단말기.
공공건물·지하철 등에 이어 택시 안에서도 무선인터넷과 동영상, 실시간 뉴스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멀티광고시스템 개발업체 파인생스(대표 김진욱 http://www.finethanks.co.kr)는 서울·부산지역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6.8인치 액정화면에 무선인터넷·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동영상서비스(MPEG) 등을 모두 지원하는 지능형택시광고시스템(ITAS)을 보급, 11월말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11월말 서비스는 우선 서울지역 택시 5000대부터 시작되며, 내년초까지 서울과 부산에 각각 1만대씩 총 2만대의 택시에 ITAS가 설치·운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필요한 액정화면 정보단말기는 PC·무선통신 일체형 단말기 개발 전문업체인 보익스(대표 이승표)가 공급하게 된다.
파인생스측은 이번 ITAS 보급이 내년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동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택시정보화사업의 일환이며, 평상시엔 맞춤형 동영상 광고와 각종 공공정보 전달매체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ITAS는 택시승객이 백화점이나 극장인근을 지날 때 GPS로 이를 자동인식, 백화점 세일정보나 극장 상영작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일상뉴스를 비롯해 일기예보·교통상황·주식시장 등의 정보를 택시운행중 승객들에게 전달한다.
파인생스 김진욱 사장은 “내비게이션 등 카 텔레메틱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ITAS 보급 및 활용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이 분야 선도주자의 입지를 굳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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