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 나온 산전분야 제품 면면을 보면 선진국에서도 이제야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첨단제품이 다수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최우수상을 탄 피에조테크놀로지의 초음파 모터는 산전분야에서 가장 빼어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일부 전자부품에서도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만한 제품이 많이 선보였다.
산업용 검사장비가 다수 선보였는데 신한과학이 출품한 비접촉식 3차원 측정기 ‘Nexiv VM-200’은 사람이 일일이 가공품을 측정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동측정하는 장비로 생산성을 크게 높여준다. 대양기전과 신양테크놀로지는 PCB기판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장비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유니옵틱스는 디지털TV를 이용한 광학프로젝터와 반도체시각검사장비를 과시한다.
중요 산업부품인 모터분야에서 피에조테크놀로지는 초음파를 이용한 모터제품으로 최우수상(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았는데 무소음이면서도 큰 토크와 높은 정밀도를 발휘해 반도체제조기기의 제어용도로 적합한 제품이다.
엠베스트는 필름코일을 이용한 고출력 코어리스모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상적인 권선코일 대신 얇은 동박을 감아 기존 모터보다 절반 이상 높은 출력에 모터크기는 절반 수준에 불과해 소형 전기이송수단의 동력원으로 적합한 특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풍엔지니어링과 다이나텍, 제이오텍은 정밀부품의 생산라인 유지에 긴요한 항풍항습기와 진동시험기, 열충격시험기, 진공건조기 등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대양하이원테크는 저항용접기와 전자프레스, LCD접합장비를 선보였다.
덴세이람다는 첨단정보통신기기에 적합한 다양한 종류의 스위칭 전원장치를 전시해 전통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터치스크린분야에선 신생업체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는데 한국터치스크린은 이번 전시회에 필름식과 하이브리드식, 모니터외장형 등의 터치스크린 제품을 출품하고 디지텍시스템도 이에 못지않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디스플레이는 광학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터치스크린으로 부품콘테스트 우수상을 획득했다. 유리로 만든 제품에 비해 무게가 절반 이하로 줄고 충격에 대한 내구성도 높아져 PDA, 스마트폰 같은 휴대형 정보통신기기에 적합한 특성을 갖춰 갈채를 받았다.
케이엠디지텍은 전선터미널을 자동압착하는 기기류와 디지털전선가공기를 전시했다. 마이크로폰 전문업체인 비에스이는 이번 전시회에 좁쌀만한 초박형 휴대폰전용 마이크로폰을 포함해 차세대 음향기기 제품을 전시했는데 차량용 고지향성 마이크와 초소형 멤스기반 마이크는 향후 음향부품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산업용 컴퓨터분야에선 산업컴퓨터기술이 자체기술로 제작한 CPU보드와 산업용 PC를 다수 선보였다. 맥산시스템은 본체 분리형인 에어리얼 150을 주력제품으로 다수의 웹터미널을 내놓았는데 이들 제품은 초슬림 사이즈로 제작돼 공간활용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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