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안방 시청률 경쟁에서 SBS가 경쟁사를 누르고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SBS ‘여인천하’는 10월 1일 22.0%, 2일 2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하사극은 앞서 지난주(9월 24∼30일)에도 37.8%의 시청률로 인기순위 톱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기간에 KBS 1TV의 일일연속극 ‘우리가 남인가요’(저녁 8시 25분)와 메인뉴스인 ‘KBS 뉴스 9’은 20%대에 약간 못미치며 ‘여인천하’의 뒤를 이었다.
3일에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26.5%의 시청률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고 ‘KBS 뉴스 9’와 ‘우리가 남인가요’가 각각 23.3%, 2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 3위에 올랐다.
또 SBS가 추석특선으로 2일밤 방영한 ‘반칙왕’은 15.4%의 시청률로 이날 인기순위 4위를 거뒀다. SBS의 올 추석특선영화는 이래저래 재미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MBC는 지난달 30일과 1일 선보인 ‘대한민국 소리꾼 나훈아’(밤 9시 45분, 11.9%),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가수극장-친구’(오후 5시 50분, 12.5%)가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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