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음란패스티벌 연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윤리위)의 인터넷 사이트 검열을 반대해온 시민단체들이 ‘음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진보네트워크센터·통신연대사이버권리팀 등 22개 시민단체가 포함된 정보통신검열반대공동행동과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 및 인터넷신문 대자보가 공동주관하는 이 음란페스티벌은 28일 서울 인사동 서울은행 앞에서 오후 4∼6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민단체들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윤리위 건물앞에서 지난 6월부터 윤리위 폐지와 사이트검열 반대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실시해왔으나 최근 건물주의 시설물보호 신청으로 이를 지속하기 어렵게 되자 집회장소를 인사동으로 옮기면서 대규모 테마 집회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날 집회는 오프닝 행사로 윤리위의 인터넷 음란물 검열에 대한 비판 자유발언에 이어 본행사로 퍼포먼스인 ‘너희가 음란을 아느냐’와 걸개그림 제작, 음란물 엑스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 자신의 누드사진을 공개해 검찰의 불구속기소와 교육청으로부터 직위해제된 김인규 미술교사가 참여해 ‘김인규의 음란그림전’을 개최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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