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뷰소프트, 새 스트리밍 서버 인증방식 개발

 새로운 알고리듬을 적용한 스트리밍(streaming)서버 인증방식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파인뷰소프트(대표 하태수)는 사용자가 별도의 추가인증없이 특정 콘텐츠를 스트리밍받을 권한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서비스 제공 여부를 제어하는 스트리밍서버 인증 알고리듬을 독자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히든게이트알고리듬(Hidden Gate Algorithm)’이라 명명된 이 알고리듬은 웹서버와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서버가 서로 정보를 교환, 웹서버에 접속한 사용자가 별도의 추가인증없이 스트리밍서버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다.

 스트리밍서버의 접속 게이트를 무작위로 변화시키고 이 정보를 웹서버에 수시로 제공·동기화함으로써 웹서버의 인증을 받은 사용자가 스트리밍서버에 접속하고자 할 경우 제공된 게이트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즉 게이트의 위치를 특정시간에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사용자는 접속게이트의 위치를 아는 특정서버의 인증을 거쳤다고 보고 별도의 인증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로 인해 데이터서비스서버·웹서버·스트리밍서버로 구성되는 기존 스트리밍서비스와 달리 웹서버와 스트리밍서버만 있으면 스트리밍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인증과정이 단축돼 사용자의 콘텐츠 접근 소요시간이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사용자가 인증과정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최소화됐다.

 또 타 알고리듬이 암호화·복호화, 데이터서버 및 웹서버와의 통신 등으로 인해 시스템 부하가 가중되는 반면 이 알고리듬은 동시 사용자 수가 늘어도 항상 일정량의 서버자원만 이용하므로 훨씬 안정적이다.

 이와함께 외부네트워크 전송모듈과 데이터베이스 관련 모듈이 없으므로 기존 스트리밍서비스에 비해 보안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파인뷰소프트는 밝혔다.

 하태수 사장은 “콘텐츠 서버 접근 이전에 웹서버 등에서 인증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분산서비스 거부공격’(DDos) 등에도 강력한 대응력을 갖고 있다”며 “우선 유선스트리밍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고 향후에는 무선스트리밍서비스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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