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제조업체인 흥창(대표 손정수)이 20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서울은행은 흥창이 19일 만기도래한 1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데 이어 20일에도 이를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흥창은 지난해 이동통신장비분야에 진출하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올 상반기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의 투자축소와 IMT2000서비스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흥창은 한미은행에 290억원, 제일은행 260억원, 서울은행 240억원, 외환은행 80억원 등 은행권 부채 1010억원과 회사채 700억원, 제2금융권 부채 600억원 등 모두 231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20일 흥창이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21일자로 관리종목에 편입하고 21일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관리종목에 편입된 흥창의 주권은 오는 24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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