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팸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선보였다. 그동안 스팸메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서버에서 인터넷주소(IP) 접속을 막거나 메일 프로그램에서 제목과 본문내용을 검사하는 방법이 있었으며 이같이 별도 시스템 차원에서 개발되기는 처음이다.
웹사이트 제작업체 아이돌피아(대표 김성주 http://www.idolpia.com)는 정해진 코드를 이용해 손쉽게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 있는 ‘예스팸’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상품의 종류를 크게 10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광고성 e메일 제목란에 약정코드를 기입하면 이 코드에 따라 원하는 메일은 전송하고 원치 않는 메일은 자동삭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만약 네티즌이 컴퓨터 기술정보(약정코드 J2)만 원한다면 메일 제목에 J2가 기입된 모든 메일만을 받게 된다.
김성주 사장은 “정부와 협력해 약정코드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음달안에 자체제작한 약정코드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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