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관심도=최근 한류열풍에다 거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IT기업들의 관심도는 매우 높았다.
‘매우 관심이 많다’는 응답이 53.1%로 절반을 상회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는 응답도 37.3%에 달해 10개 기업 중 9개사가 중국시장 개척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산업은 조사대상기업이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였다. 다음으로는 반도체·부품산업(96.8%), 정보통신기기(93.9%), 정보통신서비스(89.7%), 컴퓨터(85.7%) 등의 순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중국시장 진출 의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IT기업의 29.7%는 이미 진출해 있으며 50.2%는 앞으로 진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했다. 이미 진출한 기업은 반도체·부품기업이 40.3%로 가장 많고 산업전자업체도 37.5%에 달했다.
향후 진출의사에 대한 질문에 유통업체의 80%가 진출의지를 나타냈으며 소프트웨어(영상포함)업체(59.3%), 정보통신서비스업체(55.2%), 정보통신기기업체(54.5%), 가전업체(53.3%)도 절반 이상이 진출의사를 밝혔다.
광활한 중국대륙 가운데 IT분야 CEO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상하이가 44.9%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베이징(9.8%), 선양(8.4%), 톈진(6%), 선전(6%) 순으로 나타나 금융과 무역시설, 숙박이 갖춰진 대도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 진출품목으로는 전자부품이 11.4%로 가장 높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롯해 정보보안 소프트웨어부문이 각각 6%, 0.6%를 기록했으며 이동통신단말기(3%), 전자제품(3%), 컴퓨터부품(3.6%) 등 하드웨어부문의 진출의사가 높았다. 이외에도 액정부품, IP관련 장비, IT교육시장, 금융솔루션, 온라인게임 등 167개의 제품이 중국시장 진출품목에 거론됐다.
정보통신 CEO들은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가 지원해야 할 문제로 ‘중국측의 투자보장’과 ‘시장 정보지원’에 각각 32.1%, 30.1%가 응답해 중국과의 협상을 통한 투자 안정성 확보와 내부적인 정보 지원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또다른 요소로 인프라(19.1%), 금융(17.1%) 등의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드웨어 산업인 정보통신기기와 가전, 산업전자 분야에서 중국측의 투자보장을 원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정보통신서비스,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영상산업체에서는 시장정보 지원을 요청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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