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와 포항강판이 공동으로 개발한 PET 라미네이트 강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신현준 http://www.rist.re.kr)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지붕재·벽재·철재가구 등 건자재에 사용되는 특수코팅처리강판인 ‘PET 라미네이트(Laminated) 강판’을 국산화했다.
RIST 금속코팅재료연구팀 김진태·류진호 연구원은 포항강판과 공동으로 지난 98년부터 2년간 연구 끝에 기존 프린트 강판과 폴리염화비닐(PVC) 라미네이트 강판을 대체할 수 있는 PET 라미네이트 강판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전제품과 건자재 등에 주로 쓰이는 PET 라미네이트 강판은 철·알루미늄·스테인리스 등 금속 고유의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강판의 표면에 목재를 비롯한 다양한 소재의 질감이 느껴지도록 다양한 PET 필름을 부착시킨 것.
특수필름을 부착한 강판은 최근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분야로 지금까지는 주로 PVC 필름을 부착한 PVC 라미네이트 강판이 이용돼왔으나 이 강판은 기존 프린트 강판에 비해 비싸고 PVC 필름이 환경오염물질을 유발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국산화한 PET 라미네이트 강판은 기존 PVC 라미네이트 강판의 단점을 보완해 환경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PET 필름을 활용,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PET 필름은 강판소재에 대한 부착성과 선명도가 높아 광택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제품 표면에 흠집이 발생하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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