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ADSL장비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정통부는 최근 한국통신으로 하여금 ADSL 수출지원사업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으며 한국통신은 글로벌사업단(단장 가재모) 내에 해외 ADSL 지원팀을 구성, 국내 ADSL 제조업체 해외 진출시 지원토록 했다.
정통부는 또 네트워크연구조합·한국전자통신연구원·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ADSL 수출지원팀을 최근 구성, 60여개 국내 ADSL 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통신 해외 ADSL 지원팀은 모두 16명으로 구성되며 일본·중국·동남아시아·유럽 등 한국통신이 자사 ADSL서비스를 수출하게 될 모든 지역에서 기술력 있는 국내 ADSL 제조업체 수출 성사를 도모할 예정이다. 국내 제조업체는 사업자와 공동으로 해외 진출을 함으로써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단독 진출한 다른 나라 업체보다 우월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트워크연구조합은 산업체 요구사항을 수렴해 국내기업간 연계진출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해외기술 및 시장 정보를 조사, 업체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이나 해외전시회 참가시 SI·소프트웨어 업체와 함께 ADSL업체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수출입 통계 조사를 맡았다.
한편 정통부는 미국 테러 참사 후폭풍으로 경기 불황 가속화가 우려되는 만큼 이번 지원팀 결성을 계기로 사기를 잃은 국내업체의 수출지원방안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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