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정보화 현장을 가다 ∥>(39)경남 창녕군

사진; 창녕군은 군민의 정보화교육뿐 아니라 지역정보화를 선도할 정보화지도자를 선정해 농협창녕교육원에서 정보화능력강화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보화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촌과 첨단 정보화가 잘 조화된 문화창녕 건설’.

 경남 창녕군(군수 김진백 http://www.cng.go.kr)은 21세기 지식정보시대를 맞아 지역간, 계층간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에서 PC를 가장 잘 사용하는 군민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정보화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5년 군청사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른 시군보다 한발 앞서 정보화사업을 추진한 창녕군은 지난 98년 행정자치부로부터 군단위의 정보화 모델로 선정, 99년 4월 전국 최초로 지역정보화 촉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기도 했다.

 군은 지역정보화 촉진기본계획을 기반으로 2005년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아 지역정보화 실천전략을 수립했다. 또 지역정보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보화 인재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지역주민 정보화교육 3개년 계획’을 수립해 군민의 정보화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컴퓨터 활용능력이 가장 우수한 군민과 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해 군은 군청 정보화교육장을 이용해 무료 컴퓨터교육을 연중 실시하는 한편 특히 농번기의 농민이나 자영업자, 직장인을 위해 창녕여중에 상설 야간교육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 거리가 멀어서 교육에 참석하지 못하는 군민을 위해서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읍·면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의 컴퓨터교실을 이용한 순회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정보화교육을 통해 지난해 6470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지난 8월말까지 4844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군은 정보화교육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군내 각 마을단위로 정보화지도자 1명씩을 위촉해 총 287명의 정보화지도자를 구성했다. 정보화지도자로 하여금 지역주민의 정보화교육 참여를 적극 유도해 정보화마인드 확산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올해부터 농협창녕교육원과 연계한 위탁교육을 실시해 정보화지도자를 전문화하고 정보화교육 붐 조성을 위한 전도사 역할을 수행토록 추진하고 있다.

 정보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99년 ‘사랑의 PC보내기 운동’을 통해 농협창녕교육원으로부터 PC를 기증받아 14개 읍·면 마을회관에 ‘마을정보이용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00년에는 농업인들의 이용이 많은 농업기술센터에 4대의 PC로 인터넷검색코너를 설치했으며, 청소년문화의 집에 정보검색용 PC 13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정보화이용환경이 열악한 3개 지역에 ‘마을정보이용센터’를 추가로 개설했고 군청 내방객을 위해 2대의 인터넷검색용 PC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는 등 언제 어디서라도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도록 정보이용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99년부터 특히 군 홈페이지를 이용해 무료 PPP서비스와 무료 e메일을 보급하는 한편, ‘군수와의 대화’ ‘민원불편·개선사항’ ‘의회에 바란다’ 등 지역주민과 밀접한 코너를 개설해 생활속의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특화 정보화사업으로 ‘우포늪사이버생태공원’이 99년도 행정자치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내 최대의 자연늪지면서 자연환경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의 식물과 동물 등 총 342종에 대한 생태 및 이미지 자료를 구축해 2000년 10월부터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2002년 서비스를 목표로 우포늪사이버생태공원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창녕군은 군에 산재한 홈페이지를 통합메뉴로 일원화해 모든 군민이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인 ‘창녕군사이버타운’을 구축하는 한편 우포늪사이버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전국 늪지를 하나로 묶는 사이버생태공원 포털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21세기 지식정보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뿐 아니라 전 군민이 정보이용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이 우선 정보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군민의 정보화마인드 확산에 앞장서야 합니다.”

 지식정보시대를 맞아 정보이용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진백 군수(65)는 “정보사회에서 도태되지 않는 공무원의 자질함양을 위해 공무원 정보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모든 결재에 대해 전자결재를 이용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읍·면은 물론 읍·면 보건지소까지 전자결재시스템 운용환경을 구축하고 읍·면장의 보고자료를 전자결재로 보고받는 등 창녕군의 전자결재율이 올해 상반기중 경남도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소를 목표로 군 정보화교육장을 확장 이전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05년까지 대합·창녕·영산·남지 등 4개 권역별로 정보화교육장을 확대 설치해 정보화 소외지역의 군민에게도 정보화교육의 기회가 골고루 주어지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김 군수는 “창녕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의 정보화 능력함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국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사용하는 군민 육성을 목표로 1가구 1명 이상이 정보화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정보화교육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 “우포늪사이버생태공원을 기반으로 창녕군을 하나로 묶는 ‘창녕군사이버타운’을 구축해 우포늪·화왕산·부곡온천·가야시대고분 등 군내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사이버상에서 안내해 창녕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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