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 초기모델(cdma2000 1x) 장비 수주경쟁이 3파전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현대시스콤의 신기진 상무는 “이달 중으로 KTF용 cdma2000 1x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종적인 장비 공급 수주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영업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전자를 비롯해 루슨트테크놀로지스·현대시스콤이 KTF의 cdma2000 1x 장비 추가구매물량 수주전에 나서게 됐다. 물론 삼성전자가 제1 공급업체로 버티고 있으며, 최종 선택은 KTF의 몫이다.
KTF는 현재 삼성전자로부터 장비를 공급받아 수도권과 6대 광역시까지 cdma2000 1x 망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이어 하반기 중으로 1767억원을 투자, 19개 중소도시로 통신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KTF는 SK텔레콤·LG텔레콤에 비해 상대적으로 cdma2000 1x 망 구축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79개 도시로 서비스 구역(커버리지)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관련 장비업체들은 KTF가 장비수급 중단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포트폴리오)하기 위해 삼성전자 단일 공급구조를 보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기진 상무는 “현대시스콤으로서는 KTF 외에는 cdma2000 1x 장비 공급에 대한 대안이 없다”며 “비록 KTF cdma2000 1x 장비공급에 실패(위약)한 사례가 있지만 공급을 재개함으로써 내수는 물론이고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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