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뉴욕증시 폭락 우려로 종합주가지수 470선이 무너졌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3.53포인트 급락한 468.76으로 마감됐다. 이는 연중 최저치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인 지난 98년 12월 4일(466.34) 이후 33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개인은 694억원을 순매도, 하락장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1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정부의 시장안정책에 부응한 기관은 투신 등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66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3218만주, 거래대금은 1조7059억원이었다.

<코스닥> 

 ‘증시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이 사상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16포인트 떨어진 46.05로 마감됐다. 한때 45선까지 밀리며 사실상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듯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2억1128만주를 기록했으나 거래금액은 불과 6268억원에 머물렀다. 거래금액은 지난해 12월 26일 5509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증시안정대책에 따라 ‘매수우위’를 다짐한 기관이 3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닥시장을 떠났다.

 

<제3시장>

 투매물량이 쏟아지면서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양대 증시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매성 물량이 나오면서 급락 양상을 보였으나 장 후반 반발성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소폭 회복하면서 전날보다 소폭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2.61% 하락한 976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10만주 감소한 102만주, 거래대금은 2800만원 감소한 1억7900만원을 기록했으며, 한국미디어와 탑헤드가 거래량 및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했다. 155개 거래종목 중 상승 26개 종목, 하락 51개 종목으로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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